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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역 맛집] 마라샹궈 맛집 매운향솥 - 마라 안 먹어봤음 말을 마라, 생애 첫 마라샹궈

by 째깍똑딱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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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수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데

양꼬치 먹을 때 나오는 쯔란이나 다른 나라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 아니에요.

웬만하면 다 잘 먹어요.

 

최근에 편의점을 가도 마라와 관련된 제품들이 많고

마라탕, 마라샹궈를 파는 가게들이 부쩍 많이 들었더군요.

 

그래서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편의점에서

마라라면을 구입해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혀가 마비되는 듯한 얼얼함도 낯설고 맛도

그렇게 끌리는 맛이 아니라서

별로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참에 친구들이 마라샹궈를 잘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매운향솥

 

 

건대 6번 출구로 나오셔서 3-5분 정도 걸어오시면 나와요.

걸어오는 동안에도 많은 마라탕, 마라샹궈 가게들이 많더라고요.

가게의 외관도 중국 느낌이 물씬 나네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TV 방영된 꾸준한 

맛집이었나 봐요.

TV 방영 됐다고 해도 다 맛있지는 않던데

여기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블루리본 서베이 2020에도 수록된 가게이고,

라스트 오더 가맹점으로 마감 할인도 하나 봐요.

 

 

 

이 포스터 너무 웃기네요.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에 방영된 음식과 동일한 메뉴 있다.

속지 마세요 여러분. 

정확하게 명시해주시긴 했어요.

동일한 메뉴가 있다고 작은 글씨로 ㅎㅎ

 

 

저는 마라탕은 탕이겠거니 했는데

마라샹궈는 뭔 지 여기 오기 전까지 몰랐었어요.

 

마라란?

매운맛을 내는 사천 지방 향신료의 일종으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써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이라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마라샹궈는 마라 소스에 각종 식재료를 자유롭게 넣어 볶아 먹는 음식이고,

마라탕은 마라 소스가 들어가 탕에 각종 식재료를 넣어 샤브샤브에서 변화된 요리라고 해요.

 

4인 기준에서 마라샹궈, 꿔바로우, 계란볶음밥을 시켰어요.

 

 

도가니 하나에 6000원이었습니다.

차 종류의 중국 음료인가요?

원하시면 중국 차 음료도 선택해서 드실 수 있나 보네요.

 

용기 두 개로 따로따로 담아주세요~ 하고

커다랗게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저희도 하나는 아래에 냉장고 식재료들을 담는 용기로 하고

하나는 큰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을 담는 용기로 했어요.

동그랑땡, 완자, 떡 , 콩나물 등등 처음 보는 식재료들이 있네요.

 

양고기 , 소고기, 돼지고기, 닭 근위도 있어요!

여기 스팸이 맛있다는 소문이... 

채소들의 종류가 엄청 많아요.

여러분들 마라샹궈 드실 때 채소 듬뿍듬뿍해서 드세요!!

먹고 보니 채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맛있더라는.

먹을 만큼 담은 저희의 식재료들을

무게로 재어봅니다.

야채든, 고기든 100g당 3000원으로 측정이 되고 있었어요.

1402g으로 42060원이네요.

많은 양인지 적은 양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이 정도 드시나요?

 

 

맵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어요.

2단계로 pick!

이게 보통맛이고 신라면 매운맛 정도라고 하니

첫 마라 도전에 무리하고 싶지 않았어요.

 

꿔바로우 -11000원

다른 곳과는 꿔바로우 양이 좀 작아 보이나 생각했는데

다른 메뉴들과 먹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새콤달콤하고 쫀득한 꿔바로우였는데 꿔바로우 좋아하는 저에겐

여기 꿔바로우는 그저 그랬네요.

 

계란볶음밥 - 6000원

메인 메뉴만 먹고 오면 서운하죠.

밥의 민족. 탄수화물로 마무리해줘야만 하는 민족 아닙니까.

밥은 먹어줘야 하죠.

마라샹궈랑 진짜 찰떡궁합이었어요.

 마라샹궈 먹을 때 꼭 시켜 드세요!

맵짠의 마라샹궈를 담백한 계란볶음밥이

밸런스를 딱 맞춰줬어요.

 

마라샹궈- 1402g(100g 3000원)

 

저희의 메인 메뉴 마라샹궈가 나왔습니다.

 

신라면 매운맛 정도라고 그랬는데

전혀 안 매웠어요.(제 기준)

그 편의점 마라 라면 먹었을 때는

혀가 얼얼했는데 얘는 진짜 살짝

올까 말까 정도였어요.

저는 맛있었어요!

향신료 맛이 나는 볶음요리 맛이라고 하면

맛 표현이 될까요?

 

태국의 볶음면 요리인 팟타이를 드시면

아 외국의 향이 느껴지는 볶음면이다.

이런 느낌이잖아요.

마라샹궈도 딱 그런 느낌!!

소고기만 넣어서 먹었는데

소고기랑 야채랑 먹으면 너무 맛있었어요.

매운 샤브샤브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마라를 이미 먹어 본 친구들은

이 마라가 가끔 생각이 나고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그랬어요.

 

먹는 도중에 다들 청경채 많이 넣었는데 어디 갔냐며

다들 한 입 먹었다고 하는데 오잉..? 

청경채 실종사건.

 

먹었는데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데

없으면 너 얼마나 먹었냐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그런 아쉬움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래 냉장고에 있었던 하얀 네모난 식재료 그게

제일 맛있었어요. 이름은 못 물어봤네요.

 

다들 먹을 때는 전투 모드로 먹는 친구들이라

4인 기준으로 저 정도로 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맵짠을 원래 좋아하는 저는 마라샹궈를

애정 하게 될 거 같아요.

사람들이 왜 요즘 마라마라 하는지 알겠어요.

 

마라샹궈는 맛있는데 마라탕은 

별로 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다음엔 마라탕을 도전해봐야겠어요.

마라샹궈는 완전 만족!

 

 

 

주소 : 서울 광진구 동일로 18길 6

지번 : 자양 4동 9-33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 :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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