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나] 한남동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 (음료 추천, 7종세트리뷰, 주차)

[소와나]

안녕하세요:)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
맛있는 것들을 덜 먹으며 아끼고 살았는데요.
기념일을 맞아 첫 오마카세 집을 가게 되었어요.
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우마카세집을 찾다가
맛과 가성비를 모두 사로잡은
한남동에 소와나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68
시간 : 11:30 - 14:30 (lunch)
16:30- 22:00 (dinner)
예약 필수

저녁 첫 타임인 4:30에
예약을 미리 하고
방문했는데 정확한 시간에
문을 열어주셨어요.

입구가 좁아 한 팀정도만
앞에 서있을 수 있고
나머지 팀들은 아래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어서
더운 여름날엔 시간에 딱 맞춰오시거나
양산을 준비해서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소와나 주차는 따로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근처 한남동 주민센터 쪽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들어가기 전에 식기 세팅과 기본적인
고기들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영롱한 고기가 미리 대기되어 있으니
고기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좋아쒀!!

음료나 주류는 1인 1잔!!
5종세트와 7종세트가 있었는데
저는 7종세트로 주문했어요.

한우가 7종세트에 69000원이면
다른 가게에 비해
정말 메리트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됐어요.

빨간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경건한 마음으로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립니다.

주류보단 음료가 먹고 싶어
고른 이 쌀음료!!
쌀음료라고 해서
아침햇살맛을 생각했는데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고 맛있어서 놀랬어요!
쌀의 달큼함에 시나몬 맛도 섞여있고
한 잔으론 너무 아쉬웠어요!

 

소와나 음료 추천은 이 음료에요 ㅠㅠ
진짜 강추드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쥬키니 위에
오동통한 새우 등장
소금간이 간간하게 되어
더욱 감칠맛을 냈답니다.

소와나 안심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이 외국분이셨는데
고기 주시면서 '어느 어느 부위입니다-'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잘 못 들은 부위도 있어서 
부위 모르고 먹은 고기도 있어요 ㅋㅋㅋ
 
또 다른 재미는 앞에 있는
부위가 적힌 스틱을
스틱통에서 찾는 재미가
쏠쏠하게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부위는
안심살이었어요.
고추냉이 콕 올려 먹는 거 
못 참지요 ㅋㅋ
진짜 살살 녹아요 ㅠㅠㅠ

저 곰치살은 특제 소스와 구운 파랑 같이 나왔는데
다른 부위의 고기들도
저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곱창집 가면 나오는 소스? 
간장, 식초, 고춧가루 이런 느낌의 소스였어요.

 

다른 고기들도 숯불향이 나면서 맛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적인 부분도 있고

처음에 먹었던 안심이 너무 맛있어서

나머지 고기들은 맛있었지만

결론은 안심이 최고였다 하면서 먹었어요.

 

부위 당 두 점씩이라 7종이라고 해도

배가 안 부를 줄 알았거든요?

근데 너무 만족스러운 배부름이었어요.

계란덮밥은 좀 짭짤하긴 했고 

배가 부른 상태긴 했는데

마무리 탄수화물 배는 따로 있어서

밥도 순삭 해버렸답니다.

다 찼는데 최최최최종 마무리가

남아있더라고요 ㅋㅋㅋ

가래떡구이까지 마무리!

 

오마카세 치고 가성비와 맛을 잡았던 가게였고

쌀음료가 정말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