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맛집을 찾아서 아사쿠사 맛집인
규카츠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쉬는 날이지 뭐예요 ㅠ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픈 20분 전부터 웨이팅 했는데
오픈 시간에도 안 열길래
다른 쪽을 봤더니 안 한다고 ㅠㅠ
결국 포기하고 다른 곳을 가기로 했어요.
아사쿠사 쪽 시장 같은 거리에 들어가다 보니
몬자야키집이 딱 있더라고요!!
젠야라는 몬자야끼집이었고
바로 줄 서고 들어갔어요.
현지인들이 많이 줄 서 계시길래
여기는 로컬맛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들어갔답니다.
오꼬노미야끼 맛은 비슷하지만
소위 속된 말로 비둘기토와 같은 비주얼로
한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일본 오면 그대로 꼭 한 번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ㅋㅋㅋ
자리에 앉았더니 접시에 미니 부침개주걱과
젓가락이 있었답니다.
처음 보는 식기 세팅에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몬자야키를 먹고 있었고
저 작은 주걱으로
먹고 계시더라고요.
이게 숟가락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몬자야키 젠야 메뉴판은
다 일본어예요 ㅠ
영어 메뉴판이였으면
더 보기 쉬웠을텐데
일본어의 1도 모르는 저는
눈물 주르륵
영어, 한글 메뉴판이 아닌
일본어만 적혀있어 당황했지만
저에겐 구글 번역기가 있지요!!
폰으로 저 메뉴를 비추면
자동으로 한글로 번역돼서 바뀌어요!!
제일 무난해 보이는 명란이 들어간 몬자야끼와
먹물 몬자야끼를 시켜봤어요:)
드디어 준비된
인생 첫 몬자야끼!
둑흔둑흔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진짜 신기한 게 저 비주얼에서
더 익혀 먹어야 할 거 같은데
약한 불로 계속 틀어놔도
부침개처럼 굳지 않고
묽은 느낌이 계속되었어요.
그리고 저 상태에서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신기하지만
꼭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 같아요.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비주얼과 맛이였거든요.
다른 테이블에 있던
한국인 남성분은
비주얼 때문에 아예 드시질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서 나온 몬자야끼는
먹물 해물 몬자야끼랍니다.
오히려 얘는 몬자야키라기 보단
리소토 먹는 느낌이었어요.
먹물이라 색은 좀 그렇지만
버터와 쌀과 마늘종이 들어가
딱 맛있는 리소토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이 먹물 몬자야키가
완전 제 취향이었답니다ㅋㅋ
한 때
sns에서 유행해서
찾아가 먹어본 몬자야끼의
느낌은 색다르면서도
은근 먹을만했다?
그리고 먹물 몬자야끼는
추천한다! 입니다.
아사쿠사 근처에서
몬자야키를 드셔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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