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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관람이 재개된 덕수궁 - 아름다운 덕수궁 나들이 다녀왔어요.

by 째깍똑딱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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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궁 방문이 제한되었다가

저번 주부터 다시 개방하였다고 하여

덕수궁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덕수궁]

Deoksugung Palace

 

덕수궁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터였고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임시거처로 사용하였다 해요.

그때는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이 즉위한 후 '경운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후에 고종이 거처를 옮기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비는 이름으로

'덕수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궁궐다운 건물도 없었지만

고종 이후로 궁 다운 건물들이 세워지고

서양식의 대규모 석조건물인 석조전도 세워져

조선시대의 궁궐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담겨있습니다.

 

역사적 아픔도 많이 담고 있지만

서양의 미가 더해져 특이하면서도 

예쁜 덕수궁 나들이를 하기 위해

다녀왔답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입니다.

입장시간 : 09:00 - 20:00 

관람 시간 : 09:00 - 21:00

 

석조전은 지층은 자유관람 가능하나

1층과 2층은 인터넷 접수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달빛기행이라고

돈 주고 신청해서

친구들이랑 해 질 녘에

덕수궁 가이드 해설을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작년 이맘때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도 듣고

노을이 지는 덕수궁에 앉아서 풍경도

감상했었는데 그때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여러분들도 기회 되시면

해지기 전 후로 가이드 해설 들으시면

또 다른 좋은 추억이 생기실 거라고 생각돼요:)

덕수궁 입구에 들어오니 무료 안내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국어로 진행되는 시간이 안내되어있고

영어로도 목-금 10:45, 13:30분에

안내를 진행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 코로나 19로 인해

참여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개인으로만 진행되어 단체는 제한된다고 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해설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미가 가득 담긴

이런 궁들을 보면

아름다움이 느껴지면서

괜히 마음에서 경건함이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궁 안에 이렇게 이층짜리 건물이

있는 게 흔치 않은 건물 같아 보였어요.

해시계도 있어서 봤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가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나무와의

조화는 날씨와 관계없이

좋았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 곳이 연회를 하고

커피를 마셨던 곳인데

여기 옆에 보이는 동물들이

장수를 뜻하는 동물들을 새긴 거라고 

했던 것 같아요.

다른 궁궐과는 달리

덕수궁에 들어서면 이렇게

빼곡히 건물들이 있지 않고

길이 넓은데 

그 이유가 일제 때 많이 훼손시키고

허물어버려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길이 넓고 해서 산책하기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유를 알게 되니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이래서 역사를 잘 알아야

하나 봐요.

 

이렇게 덕수궁을 둘러보다가

드디어 석조전 발견!

저기 석조전에 보이는 꽃

이름이 무엇인지 아세요?

오얏꽃래요.

'오얏꽃이 뭐지?'

하실 수 있는데

오얏꽃은

자두꽃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국화는 무궁화지만

조선왕실의 대표 꽃이

오얏꽃이었다고 하네요.

석조전과 덕수궁의 건물에서

숨겨진 오얏꽃을 찾아보세요:)

 

석조전은 앞에 분수도 있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네요.

이래 저래 둘러보다가

북소리가 들려오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수문장 교대의식이 있는 시간 대였나 봐요.

멋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교대 시간 : 매일 11:00/14:00/15:30( 1일 3회)

소요 시간 : 20분 정도

장소 : 덕수궁 대한문 앞

관람료 : 무료

 

덕수궁 방문하시려고 

하시면 시간대 맞춰서

방문해보세요:)

 

오래간만에 갔던 

궁 나들이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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